1. 비트코인 4차 사이클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초기엔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 투기 자산으로 오해를 받았고 일반 대중들에게 외면받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16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는 하나의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미국이 인정했으니 더 이상 부연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특별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무한정 찍어 낼 수 있는 법정화폐와 다르게 희소성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4년마다 한 번씩 10분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2024년 4월 이후 비트코인의 10분당 채굴량은 6.25 BTC에서 3.125 BTC가 되었습니다. 이 현상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감기 전후로 3년 상승 1년 하락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수요는 늘어나지만 공급이 줄어들면서 반감기 사이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올해는 비트코인 4차 반감기 사이클로 상승기 마지막 해인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이클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23년부터 현재까지 많이 올라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더 오를지 아니면 하락이 시작될지 앞으로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사이클이 한 참 남았고 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2. 장기적 전망과 호재
2023년 1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편입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장지수펀드로 비트코인에 간접투자 할 수 있게 되면서 꾸준한 자금 유입이 되고 있고 이는 과거처럼 변동성이 극심해 투기 자산으로 오해받던 BTC에게는 큰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투자를 망설였던 개인, 기관 그리고 기업들의 유입이 기대됩니다. 또한 비슷한 성격의 상품 자산인 금(Gold)은 ETF 승인 후 4배가량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고 역사가 짧은 신생 자산인 비트코인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국가적인 도입사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제49대 미국 대통력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국가전략 비축물에 비트코인을 포함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아직 취임 초기로 갈길이 멀지만 "비트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크나큰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기적절하게 시행된다면 정치권에서 BTC를 도입하게 되는 원년이 될 것이며 그 파급효과는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이 시작하면 다른 나라들이 따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BTC는 상품 자산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유동성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습니다. 화폐의 유동성이 증가하면 화폐가치의 하락을 헤징(Hedging) 하며 가치를 저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그동안 높았던 금리가 낮아져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 모든 혜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과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그 어떤 과거 반감기 사이클 보다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호재들로 인해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3. 예상 가격과 매수 시점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더 이상 블록체인 기술이나 화폐로서의 역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BTC의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자체가 매우 적었으며 특히나 시장이 좋을 때 자금이 몰려 가격에 거품이 껴도 스스로 거품을 해소시킬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전체 투자자의 중 소수의 사람들만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초기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의 특징을 살펴보면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동시에 하락의 폭도 줄었습니다 안정성이 더해진 것입니다. 지난 3차 반감기 사이클에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금지와 테슬라의 비트코인으로 차량 결제 건을 철회하면서 상승장에서도 고점 대비 -50%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번 4차 사이클에서는 23,24년 조정기간을 살펴보아도 하락이 -30% 전후였습니다. 이는 전통 자산인 주식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실 수준이어서 과거 대비 굉장히 안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형 메이저 투자운용사, 기관, 기업 그리고 똑똑한 개인투자자가 이제는 쉽사리 비트코인을 시장에 팔지 않는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이전인 1차 사이클을 제외하고 2,3차 사이클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저점대비 각각 약 +8500%, +1000%로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아직 미국의 초우량 기업 수준의 시가총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몸집이 커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보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4차 사이클 초반 가격인 2만 달러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예상 가격은 15만에서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트코인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하지만 더 효율적으로 투자를 하고 싶다면 24년 12월부터 25년 4월까지 조정을 받았던 기간이 BTC 수량을 늘리기 좋은 매수 시점이었습니다. 5월 현재는 비트코인이 다시 회복하여 다시 10만 달러를 상회하였습니다. 계속 오르는 자산은 없기에 다시 조정을 받는다면 매수를 고려해 볼만합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소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 발표하였고 애리조나와 뉴햄프셔 주에서는 비트코인 비축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다른 주에서도 곧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요는 계속해서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관세 리스크로 인해 가격이 압력을 받고 있지만 모든 이슈들이 해결되고 나면 비트코인은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것입니다.